▲ 표=사람인 제공.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최근 벤처, 스타트업 열풍을 타고 많은 구직자들이 이들 기업 입사를 희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이 가장 들어가고 싶어하는 벤처·유니콘 기업은 어디일까.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212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벤처·유니콘 기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카카오(23.8%)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1위였던 △네이버(22%)는 올해 2위로 밀려난 반면, 지난해 2위였던 △카카오는 1계단 상승하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지난해 6위였던 △셀트리온(7.8%)은 순위가 3계단 올라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쿠팡(5.5%) △우아한형제들(4.4%) △엔씨소프트(3.3%) △야놀자(3.1%) △서울반도체(2.8%) △카카오엠(옛 로엔엔터테인먼트)(2.4%) △위메프(1.6%)가 10위 안에 들었다.

특히, 10위권에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위메프 등 단기간에 괄목할 성장을 이룬 유니콘 기업도 4개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조사 때는 10위 안의 유니콘 기업은 ‘위메프’가 유일했다.

해당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이유로는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39.8%, 복수응답)가 단연 1위였다.

다음으로 △복리후생이 좋아서(29.3%) △조직문화가 좋아 보여서(25.2%) △기업 인지도가 높아서(22.7%) △연봉이 대기업 못지 않거나 더 좋아서(22.1%) △정시퇴근, 휴가 등 워라밸이 보장돼서(14.4%) △열정 있는 동료가 많을 것 같아서(12.7%) 등을 들었다.

구직자들이 이들 기업에 들어갔을 때 예상하는 근속연수는 평균 8.3년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5년’(26%), ‘10년 이상’(21.9%), ‘3년’(14.4%), ‘9년’(12%), ‘2년’(5.4%) 등의 순이었다.

또, 구직자들이 벤처·유니콘 기업 입사시 받기를 원하는 연봉은 평균 3293만 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