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사람인 제공.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올해 상반기에도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구직자 5명 중 2명은 하반기 취업 목표를 정하지 않고 어느 기업이든 취업만 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3612명을 대상으로 ‘2019 하반기 취업을 원하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37.6%가 ‘취업만 되면 어디든 상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20.9%) ‘중견기업’(16.1%), ‘공기업/공공기관’(12.8%), ‘대기업’(9.2%), ‘외국계기업’(3.4%)의 순이었다.

‘취업만 되면 어디든 상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을 성별로 보면 여성이 40.4%로 남성(32.5%)보다 조금 더 높았다.

기업 형태가 어디든 상관 없는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47%(복수응답)가 ‘빨리 취업을 해야 해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길어지는 구직활동에 지쳐서’(35.7%), ‘남들보다 스펙 등 강점이 부족해서’(20.9%), ‘목표 기업을 잡아도 들어가기 힘들어서’(15.5%), ‘기업 형태보다 다른 조건이 더 중요해서’(13.4%) 등 순이었다.

전체 구직자의 30.7%는 ‘입사 후 이직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직 활동은 입사 후 평균 2.5년 이후부터 시작할 계획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는 ‘2년 6개월~3년 미만’(22.2%), ‘2년~2년 6개월 미만’(19%), ‘3년 이상’(17.8%), ‘1년~1년 6개월 미만’(16.4%), ‘1년 6개월~2년 미만’(13.1%)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