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민문화제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독립운동가를 꾸준히 발굴해 그분들이 정당한 평가와 예우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15일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연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수원시민문화제’에서 “1945년 광복을 이룬 것은 수많은 시민이 독립을 위해 노력한 덕분”이라며 “암울했던 시기에 나라의 빛이 된 수많은 선열을 기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9일 국가보훈처에 수원지역 독립운동가 15명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한 바 있다. 15명은 수원박물관과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가 진행한 ‘경기도 독립운동 인물 발굴사업’으로 공적을 밝혀낸 이들이다.

염 시장은 또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해 한일 양국이 사실상 ‘경제 전쟁’에 돌입한 상황”이라며 “시민사회,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체가 자기 자리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약하는 100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수원시민문화제는 ‘일본 경제침략 규탄 인간띠 잇기 수원시민대행진’과 제74회 광복절 기념식, 시민문화제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민대행진에는 18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연합기구 ‘일본경제 침략 규탄 수원시민행동’ 회원들과 일반 시민, 청소년 등 3000여 명이 참가했다. 마당극장을 중심으로 양 방향 수변로에 줄지어 서서 1㎞ 가량 이어지는 인간띠를 만들어 장관을 연출했다.

지난해 1월 출범한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기념 조형물 건립 ▲청소년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독립항쟁지 전국 답사 ▲100주년 기념학술대회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