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안산시 상록수·단원보건소는 만 54~74세 폐암 발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국가폐암검진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폐암 발생 고위험군은 하루 평균 담배 1갑을 30년(하루 평균 2갑 15년) 이상 피웠거나, 폐암 검진의 필요성이 높아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사람이다. 수검 2년 전까지 국가건강검진 또는 금연치료 지원 사업 문진표로 흡연력 확인이 가능한 사람이다.

국가폐암검진은 최근 개정된 암관리법 시행령과 암 검진 실시기준에 따른 것으로 2년 주기로 실시된다.

올해는 만 54~74세 사이 남녀 중 홀수년도 출생자가 대상이며, 이달부터 검진하는 점을 고려해 내년도 연말까지 근로복지공단안산병원(9월부터), 단원병원, 대아의료재단한도병원 등 3곳에서 검진 받을 수 있다.

검진대상자 여부 및 폐암검진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하는 안내문과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저선량 흉부CT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와 금연 등에 대해 상담 받게 된다.

폐암검진대상자는 검진비(약 11만원) 중 10%(약 1만원)를 부담한다. 건강보험료 하위 50%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본인부담금이 없다.

보건소 관계자는 “검진대상자께서는 꼭 폐암조기예방을 위해 검진 받기 바라며, 무엇보다 폐암예방은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사항은 상록수보건소(☎031-481-5928·5953), 단원보건소(☎031-481-6623·6627) 또는 해당 의료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폐암은 사망률 1위인 암으로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낮아 조기 발견이 필요한 질병이다. 국립암센터는 고위험 흡연군(현재 흡연자 또는 금연 15년 이하 과거흡연자)에서 매년 저선량 흉부CT를 이용한 폐암검진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