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사림인 제공.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월 기준 실업률이 4.0%로 1999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구직난이라고 한다.

그러나 기업 10곳 중 7곳은 상반기 계획한 인원을 모두 채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771곳을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 결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692개사 중 71%가 ‘당초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같은 조사(59.4%) 대비 11.6%p 증가한 수치다.

이들 기업이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한 이유로는 과반 이상인 67.2%(복수응답)가 ‘적합한 인재가 없어서’를 꼽았다.

이어 ‘지원자 모수가 너무 적어서’(33.8%), ‘묻지마 지원자가 많아서’(29.1%), ‘합격자가 입사를 포기해서’(20.6%), ‘입사한 직원이 조기 퇴사해서’(16.9%) 등 순이었다.

올 상반기 채용한 인원은 애초 계획했던 인원의 35.1%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10% 미만’이라는 답변이 34.4%로 가장 많았으며, ‘50%’(20%), ‘20%’(11.4%), ‘30%’(11%) ‘70%’(7.1%)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구인난 현황도 취업난이란 말을 무색케 했다.

전체 응답 기업의 67.6%는 평소에도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 기업 중 48.6%는 구인난이 예년에 비해 ‘심화됐다’고 느끼고 있었다.

구인난을 겪는 이유로는 ‘회사 규모가 작아서’가 46.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의 인지도가 낮아서’(39.2%), ‘연봉이 낮아서’(36.1%), ‘근무지의 교통이 불편해서’(21.3%), ‘구직자가 꺼리는 업종이어서’(18.4%), ‘복리후생 및 근무환경이 열악해서’(18%)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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