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선관위와 손잡고 선거·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운영

▲ 경기도교육청이 선관위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선거 교육과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재정 경기교육감.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사무처장 박광섭)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거 교육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9일 선관위와 협약을 맺고 “미래유권자 교육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학생 대상 선거체험활동과 선거교육 프로그램 운영 ▲미래유권자 연수 프로그램 운영 ▲민주시민교육과 학생참정권 교육을 위한 인력·콘텐츠·시설 지원 협력 등을 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도선관위와 청소년 리더 연수, 미래유권자 열린 캠프, 새내기 유권자 연수, 민주주의 선거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월부터는 도선관위가 교육청의 ‘지역청소년교육의회’에 적합한 선거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을 시작한다.

이재정 교육감은 협약식에서 “민주시민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일상적인 삶에서 시민으로 교육되고 시민으로 형성되는 것”이라며 “학생중심과 현장중심의 경기교육은 교장공모제에도 학생과 학부모 참여를 확대했기 때문에 선관위와 오늘 맺은 인연은 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또 “학생들이 실질적 교육수요자로서 교육감 선거에 참여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다른 선거와 달리 교육감선거 투표권자를 고등학교 연령인 16세까지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선관위 박광섭 사무처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선거‧정치 교육환경의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성숙한 민주정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