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선감도 바다향기 수목원이 개장했다.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안산시 단원구 선감도에 바다와 숲의 낭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바다향기 수목원’이 문을 열었다.

서해안 도서식물의 유전자원 보존과 도민의 산림휴양 향유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안산시 단원구 선감도 일원에 총 101만㎡(약 30만평) 규모로 조성됐다.

총 사업비로 국비 87억 원, 도비 246억 원 등 333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지난 2007년 4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5월 문을 열게 됐다.

이곳에는 상상전망돼, 암석원, 장미원 등 19개의 주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중부 서해안의 대표 수종인 곰솔, 소사나무 등을 비롯한 총 1004종 30만 본의 초목류를 심었다.

이중 상상전망돼(모든 상상이 전망되어지는 곳이라는 뜻, 돼는 되어의 준말)는 파도와 물고기, 하늘 등을 도자파편으로 형상화한 길이 70m, 폭 5m 크기의 슬로프로, 서해안의 낙조를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5월 장미향으로 가득 찰 ‘장미원’, 다양한 고산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암석원’, 서해안 도서지역의 식물들을 망라한 ‘도서식물원’, 각종 수생식물들이 있는 ‘바다너울원’ 등의 주제원도 놓칠 수 없는 장소다.

이 밖에도 방문자센터, 소공연장, 쉼터, 화장실 등 각종 관람편의시설과 500여 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갖췄다.

수목원 주변에는 누에섬 풍력발전기, 전곡항, 대부도, 구봉도 등 다양한 관광 명소들이 소재해 있어 주말 나들이를 즐기려는 수도권 주민들의 많은 발길이 이어질 곳으로 기대된다.

바다향기수목원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입장료는 현재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 031-8008-679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