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군공항 이전 화성시민 여론조사 결과.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여론조사 결과 화성시민 70.1%가 ‘수원군공항 이전’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 의견은 24%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화성시의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 케이스탯리서치가 지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화성시 거주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전 반대 이유로는 ‘소음피해 우려’가 6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도시 이미지 훼손’ 21%, ‘재산권 침해’ 14% 순이었다. 군공항 이전이 화성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61%로 높게 나타났고,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8%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 저지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안으로 ‘갯벌 및 생태 보전’ 29%, ‘시민운동 활성화 및 시민단체 지원’ 24%, ‘시민 대상 홍보 강화’ 21% 순서로 답했다.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엄태희 대응정책팀장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사업은 추진 절차상 화성시가 반대하면 이전이 불가능하다”며, “화성시민 대다수인 70%가 반대하는 이상 전투비행장은 절대로 이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 면접(유선전화 RDD 방식 CATI)으로 진행됐다. 지역과 성, 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3%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