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30일 ‘인삼뿌리썩음병에 대해 항균력을 가지는 바실러스 벨레젠시스 ARRI17 및 이의 이용’에 대한 특허기술을 농업회사법인 투엠바이오(주)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해당기술은 오래전부터 인삼재배의 가장 문제가 되는 인삼뿌리썩음병을 친환경적으로 경감시키기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에서 다년간 연구해 2018년 특허출원한 기술이다.

이번에 기술이전 하는 균주는 인삼토양에서 분리된 인삼뿌리썩음병원균에 대한 강력한 길항능력을 가진 토착 미생물이다.

도농기원은 “기존 균주들보다 우수한 항진균활성으로 병원균의 억제 범위가 넓고, 천연호르몬 대사산물 생산으로 식물성장 촉진 및 단백질 분해효소 활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도농기원은 퇴비 제조 과정 중 이 균주를 같이 배양해 퇴비 시용 시 사용할 수 있는 제제를 개발 중에 있으며, 기비제 및 관주제 등을 농가에 현지시험 중이다.

기술이전을 받은 투엠바이오(주)는 “해당기술을 이용해 우수한 친환경농자재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인삼의 생산성 향상과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정구현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장은 “이번에 이전되는 미생물이 인삼뿌리썩음병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앞으로도 인삼연작장해 뿐만 아니라 인삼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