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수원시가 지동을 첫 번째 ‘치매안심마을’로 조성한다.

수원시 팔달구보건소는 25일 지동행정복지센터에서 치매안심마을 선정 현판식을 열고, 치매안심마을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팔달구보건소가 전개하는 ‘치매안심마을’ 사업은 치매환자와 그들의 가족이 거주지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마을에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지역 주민과 치매 관계 기관이 치매예방·치매인식개선 사업을 전개해 치매환자와 그들의 가족,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팔달구보건소는 저소득 취약계층과 홀몸 노인 비중이 높은 주택 밀집지역인 지동을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 현재 지동의 60세 이상 인구는 3908명으로 전체 인구(1만 4594명)의 26.7%에 달한다.

팔달구보건소는 지역 주민, 관계 기관과 협력해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파트너 교육’을 하고,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 검진을 할 예정이다.

치매 파트너 교육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파트너’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치매 조기 검진 결과에 따라 ▲치매환자 돌봄 서비스 ▲인지기능 강화 프로그램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심리상담 등 치매 노인과 가족을 돌보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