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연현지구 위치도.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의 민생현안 1호인 안양 연현마을 공영개발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기도의회는 4일 제33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시공사가 제출한 안양 연현 공공주택지구 신규투자사업 추진안을 의결했다.

안양 연현 공공주택지구 공영개발사업은 수년간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문제가 된 아스콘공장이 있는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원 약 11만 7000㎡ 부지에 경기도시공사가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총 1187 세대의 주택이 건설된다. 도는 전체의 50% 이상을 공공임대 및 공공분양 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KTX·신안산선 광명역과 서해안고속도로 일직JC,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IC, 2025년 개통예정인 월곶~판교선 신설역과 국도 1호선, 수도권 전철 1호선 석수역과도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다. 도는 안양 연현 공공주택지구가 인근 산업단지의 배후주거기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해 7월 이재명 도지사 취임 후 첫 민생현장 방문지로 안양 연현마을을 방문했다.

연현마을 주민들은 인근 아스콘 공장에서 배출되는 각종 유해물질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공장 이전을 요구하는 상황이었다.

공장 재가동 문제를 놓고 공장과 주민간의 갈등이 계속되자 이 지사는 “공장과 주민, 경기도(公社), 안양시로 구성된 4자 협의체에서 해결방안을 만들면 도지사가 할 수 있는 권한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0년 상반기 지구지정, 2021년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주민 의견청취를 위해 이날부터 19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