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장선 평택시장. 자료사진.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평택시에서 최근 간부 공무원이 공사자재 보도블럭을 훔쳐가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시가 28일 정장선 평택시장 주재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긴급 간부회의를 열었다.

시는 이번 회의가 최근 발생한 공금횡령, 음주운전, 절도 등 공직사회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이 발생함에 따라 대책마련과 재발방지를 위해 긴급히 소집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정 시장은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참석 간부 공무원들에게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솔선수범할 것을 주문했다. 

정 시장은 “공직자 모두가 환골탈태 각오로 노력해 달라”면서 “향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시 비위행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하고 강화된 페널티와 징계기준도 엄격히 적용할 것이며, 관리자에 대해서는 연대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는 올해 2월 1일 부터 음주운전 적발 공무원에게 최고 수위의 징계 기준을 적용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고, 5대 비위(금품·향응 수수, 공금횡령, 공금유용, 성범죄(성폭력·성희롱), 음주운전) 행위자에 대해서는 승진‧승급 제한, 각종 포상 제외 등 법적 징계 이외에, 징계 처분 결과에 따라 최대 5년간 성과상여금 미지급, 복지 포인트 전액 감액과 사회봉사 명령(96시간), 청렴교육 이수 명령(20시간) 등의 각종 페널티를 강화해 시행 중이다.

평택시 감사관은 “4개반 15명의 감찰반과, 1개반 4명의 특별감찰반을 운영해 연중 공직기강 점검, 암행 감찰, 기획감찰 등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