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 자원봉사자 위촉식.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경기도가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에 참가할 자원봉사자 37명을 22일 위촉했다. 이들은 올해 62개 복지시설과 영세기업을 지원한다.

디자인 나눔프로젝트는 시각·산업디자인, 공간디자인 등 4개 분야의 대학교수와 디자인 전문회사, 대학생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복지시설의 생활환경개선이나 영세기업, 정보화마을의 제품 디자인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 가천대, 신한대, 한양대, 가 함께 처음 시작했다.

김수겸 성균관대학교 학생 등 자원봉사자들은 올해 말까지 용인 해솔 등 35개 복지시설을 찾아 디자인 개선(가구지원, 색채도색, 사인제작 등)을 위한 재능기부를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지원대상을 한부모 가족까지 확대해 평택 꿈찬공동생활 가정 등 18개 공동생활가정의 주거 공간 인테리어와 가구 조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생활가정은 생활이 어려운 아동, 청소년, 노인들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소규모 시설을 말한다.

또, 안성시 나누리의집 등 3개 복지시설은 도색을, 안내 표지판이 부족한 양평군 로뎀나무 등 14개 복지시설에는 시설 표지판 제작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포천시 지동산촌마을 등 2개 정보화마을에는 지역특산물 포장디자인을, 김포시니어클럽 등 25개 자활기업과 장애인판매시설 등 영세기업에는 제품 디자인을 지원한다.

이들 제품 디자인 지원은 가천대, 동원대, 신한대, 한양대 등 4개 대학 디자인관련학과 대학생 74명이 참가한다.

이종수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디자인 전문가들의 재능 기부는 소외된 이웃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공디자인의 역할”이라며 “소외된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나눔프로젝트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