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청소년의회 의원들.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해 청소년을 위한 정책·사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수원시 청소년의회’가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규 의원 위촉식을 열고, 14명의 신규 청소년의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이 중심이 돼 시의회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모의회의를 말한다.

청소년의원은 청소년 정책과 예산에 관한 의견을 수렴해 토론에 참여하고 청소년 정책·사업, 예산 편성, 입법 제안 등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청소년의회 의견은 시 담당부서 검토를 거쳐 실무에 반영된다.

시는 지난 2월 수원에 거주하거나, 시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거쳐 신규 청소년의원을 선발했다. 중학생 6명, 고등학생 7명, 학교 밖 청소년 1명 등 모두 14명이다.

신규의원들은 지난해 선발된 청소년의원 32명과 함께 23~24일 진행되는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

시는 학계·시의회·청소년기관 관계자와 청소년 정책 전문가 등으로 ‘청소년의회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청소년의회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이 시 정책과 현안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며 의사를 표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이 정책 수립의 주체로 성장하고, 실효성 있는 청소년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