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수화상병으로 나타나는 증상.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화성시가 과수 농가에 과수화상병 동제화합물 약제를 배부한다.

과수화상병은 잎, 줄기, 가지 등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해 말라 죽는 과수 전염병이다.

약제는 지역 사과·배 재배농가 252곳을 대상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팔탄면 율암리(430-14)와 송산면 봉가리(211-1)에 있는 수원지구원예농협 지점에서 배부한다.  

화성시는 관리구역(화상병 발견지점 중심 반경 5km이내)외 지역(청정지역)으로 분류돼, 동계 방제 1회만 실시하면 된다.

방제시기는 사과는 신초 발아 시에 하며, 배는 꽃눈 발아 직전에 방제하고, 석회유황합제나 보르도액 등 다른 약제와 혼용은 절대 금지다. 

친환경 재배농가는 이번에 배부하는 동제화합물 대신 석회유황합제나 보르도액을 1회 살포하면 된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윤우원 기술개발과장은 “화상병은 발생되면 치료방법이 없고 전염 속도가 매우 빠르므로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며, “화상병이 의심되는 나무가 발생하면 농업기술센터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