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원들이 현장 상황을 브리핑 받고 있다.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차순임)가 11일 우정읍 수원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 일원을 방문했다. 

의원들은 이 지역에 향후 보상을 노리고 조성된 것으로 의심되는 벌집주택들을 둘러보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우정읍 일대(원안리,화수리,호곡리)에는 2017년 국방부의 수원군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 발표 이후 올해 3월 첫째 주까지 개발행위허가를 받은 곳이 136건이며, 현재 20건이 준공됐고 상당수가 건축이 진행 중이다.

이들 주택들은 주택간 간격이 좁고 방 하나에 화장실 하나만 있는 구조가 많다.

특히 최근에 집중적으로 조성되는 등 상당수가 혹시라도 수원군공항 이전이 성사됐을 때 보상을 노린 투기 목적으로 의심을 받고 고 있다는 것이 시의회의 설명이다.  

차순임 위원장은 “언론 보도를 통해 우정읍 일대 벌집 주택들이 조성된 것을 보고 놀랐다”며 “이들 주택들이 실거주 목적보다는 보상을 노린 투기가 의심되는 상황이므로 시에서 적극적인 대책을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는 상황에서 투기 세력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에도 신경 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황광용 부위원장, 이은진 위원, 정흥범 위원, 최청환 위원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