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수원시는 올해 예산 편성과 사업 추진 모든 과정에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주민참여예산사업 주민제안 공모 ▲찾아가는 예산제안 설명회·주민참여예산 동네 한바퀴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자치회 시범동 연계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주민참여예산사업 주민제안은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주변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주민밀접 소규모 사업, 지역주민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 등을 공모한다.

5월 31일까지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수원 만민광장’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주민의 직접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예산제안 설명회·주민참여예산 동네 한바퀴’도 운영한다. 

교육·환경·복지 등 분야별 예산제안 설명회를 진행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참여예산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주민자치회를 시범 운영하는 8개 동과 주민참여예산제를 연계 운영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각 동 주민자치회에서 발굴·제안한 사업을 검토해 주민참여예산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분야·지역별 찾아가는 예산제안 설명회를 위해 지난 11일 주민참여예산위원을 대상으로 리더 양성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수료한 30여 명의 위원들은 다음 달부터 수원시 관내 기관·동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조인상 수원시 기획조정실장은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의 직접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주민참여 채널을 만들 예정”이라며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행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