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노인복지통계보고서를 발간했다.

(미디어와이 = 백미진 기자)   용인시 노인가구 56.6%가 월평균 소득이 200만 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은 또 경제와 건강을 가장 큰 노인문제로 꼽았고, 주요 지출항목 가운데 보건·의료비 지출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용인시 노인복지통계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지역 노인의 인구와 소득, 주택, 건강관리, 복지, 일자리, 사회참여, 안전 등 9개 분야 100개 항목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용인시 노인가구 중 월평균 소득 100만 원 미만은 30%였다. 또 100만~200만 원 미만이 26.6%, 200만~300만 원 미만 18.9%, 300만~400만 원 미만 9.9%, 400만~500만 원 미만 7.1%, 500만원이상 7.5%로 나타났다.

2017년말 노인취업자는 2만5000명(고용률 21.8%)이며 직업은 농업이 54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업지원서비스업(4700명) △사회복지서비스업(1100명) △기타 개인서비스업(900명) △건축기술, 엔지니어링 및 기타 과학기술서비스업(800명) 등 순이었다.

노인가구의 주 소득원은 공·사적연금과 퇴직금이 3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구주의 근로(사업)소득이 22.9%, 재산소득은 20.4%였다. 다음으로 정부보조금(11%) 친인척 보조금(10%) 배우자 및 기타 가구원 소득(3%) 순이었다.

노인가구 소득에서 정부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80세 이상에선 23.7%였다. 이어 75~79세 11.7%, 70~74세 11%, 65~69세 1.4%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정부보조금 의존도가 높았다.

노인가구의 주택소유율은 70.9%로 시 평균 주택소유율(60%)보다 높았다. 또 주택을 소유한 노인 가운데 66.7%는 1건만 소유했으며, 33.3%는 2건 이상을 소유했다.

이번 통계는 2017년말 용인시에 등록된 65세이상 시민 11만6882명을 대상으로 했다.

시는 이번 통계보고서를 노인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