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열 의원.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 교육위원장)이 11일 틱 장애에 관한 전문적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하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찬열 의원 측은 ‘틱 장애 치료지원 강화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틱 장애 질환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017년 전체 1만7675명이다.

이중 10대 이하 청소년들은 1만3671명으로 전체 환자의 77.3%에 달했다.

특히 틱 장애를 앓는 남아(1만854명)의 비율은 전체 청소년 대비 79.3%였다.

개정안은 틱 장애에 관한 전문적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틱 장애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하고 그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찬열 의원은 “소아기에 주로 발병하는 틱 장애는 신경계 질환으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지만 부모들은 단순한 습관으로 치부하고 넘어가기 쉽다”며 “조기에 치료되지 않으면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분노조절장애 등으로 이어져 정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정안이 통과되면 아동들이 조기에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심리적으로 예민한 나이에 위축되지 않고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