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주재홍 기자)   군포시(시장 한대희)가 유엔(UN)과 세계보건기구(WHO)의 ‘2030년까지 결핵 유행 종식’ 전략 계획에 동참하고, 시민의 건강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생활터별 결핵 예방 교육을 시행 중이다.

국내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1위이며, 군포지역의 학교 및 회사 등의 집단시설에서 종종 결핵 발생 보고가 이어져 적극적인 예방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0월 초 보건소 주관으로 결핵 예방 교육 계획을 수립한 후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최근까지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군포시니어클럽 회원 543명을 5회에 걸쳐 교육했다.

또 연말까지 지역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7회로 나눠 결핵 예방 교육을 할 예정이다.

그동안 일부 학교에서만 진행하던 결핵 예방 교육을 전면적으로 확대해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한다는 것이 시의 새로운 방침이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내년에도 어린이집, 각급 학교 및 직장, 경로당, 노인대학 등 생활터별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결핵 예방 교육을 시행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자발적인 결핵 검진 등을 통해 가족과 이웃 모두가 건강한 생활 유지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은 지난 9월 말 제73차 총회 기간 중 결핵 고위급 회의를 최초로 개최, 2030년까지 결핵 유행을 종식하기로 합의한 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