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칠승 국회의원.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경기도 화성시, 공장 계획입지 비율은 11.3%로 제주도에 이어 전국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권칠승 의원은 “개별입지 난개발 억제와 계획입지를 위해 신규 산단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경기 화성시병)이 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 에 의하면 화성시의 공장설립 현황은 2017년말 1만2596개사다. 광역자치단체인 서울, 인천을 제외하고는 기초 지자체 단위로 따지면 전국에서 가장 공장이 많다.

하지만 2017년 기준 계획입지 비율은 11.3%로 제주도 9.0%에 이은 전국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개별입지와 계획입지의 공장설립건수 비중은 2007년 70.9%, 29.1%에서, 2017년 62.1%, 37.9%로 계획입지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나 개별입지 비중이 여전히 높다.

난개발이 심한 화성시의 경우 개별입지 비중이 2007년말 95.1%에서 2017년말 88.7%로 낮아졌으나, 여전히 전국평균 62.1%에 비해 높다.

화성시 공장설립 현황은 2007년말 7393개사에서 2017년말 1만2596개사였다. 이어 안산시 1만229개사, 시흥시 9501개사, 김해시 7519개사가 뒤를 이었다.  

화성시를 포함한 경기도의 경우 수도권의 비싼 공장용지 지가로 개별입지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개별입지 공장 증가는 산림 훼손, 우량농경지‧저수 지 주변‧주요 간선도로변 및 마을 주변에 입지하면서 생활환경상의 장해를 초래하 는 등 경관문제, 환경문제, 교통문제 등을 유발하고 있다.

권칠승 의원은 “난개발된 개별입지를 정비하기 위해 준산업단지나 공장입지 유도지구 등의 제도가 운용되고 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활성화되지 못하 고 있어 실효성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화성시의 개별입지 난개발 방지를 위한 신규 산업단지를 공급하거나 기 조성 된 개별입지 공장을 산업단지로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