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경시설을 정비한 납덕골.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수리산 도립공원이 올 10월부터 탐방객들의 안전·편의를 위한 각종 인프라를 갖춘 새로운 모습으로 도민들을 맞는다.

경기도는 8일 오후 군포시 속달동 수리산 도립공원 탐방안내소 일원서 ‘수리산 도립공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수리산 도립공원’은 남한산성과 연인산에 이어 지난 2009년 7월 경기도에서 3번째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도는 수리산이 군포·안양·안산 등 도심지역과 인접해 있고, 인근에 수리산역이 입지해 있어 수도권 등산객들이 발길이 잦다는 점을 고려, 이곳 7.04㎢ 규모 면적을 대상으로 ‘여가녹지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257억6200만 원(국비 54억3200만 원, 도비 203억3000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주요시설물로 탐방안내소, 화장실, 체육시설(활터 등) 등 등산객들을 위한 각종 휴양 및 편의시설물을 구비하고, 도립공원 내 납덕골과 매쟁이골 등 일원에 안전과 미관을 고려한 조경시설을 조성했다.

아울러 등산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산행을 위해 총 연장 35.24km의 생태탐방로를 정비·조성했다.

도는 특히 사업추진 기간 동안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적인 도립공원 조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김진흥 부지사는 “수리산 도립공원이 도심 속 일상에게 잠시 벗어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여가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자연공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