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운동 당시 경로를 걷고 있는 화성시민들.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화성시가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조성 중인 우정·장안 지역 만세길을 알리고자 28일 사전답사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우정·장안 주민과 화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옛 우정보건지소 자리에 세워진 안내센터에서 시작해 1919년 당시 주민 2000여 명이 참여해 만세운동을 벌였던 경로를 따라 독립운동가 차희식, 차병혁 선생의 집터, 화수리 주재소 터를 거치는 총 5.4㎞ 구간을 걸었다.

또한 독립운동가 집터에서는 화성 3.1운동에 대한 역사해설도 함께 진행됐다.

화성시 홍노미 문화유산과장은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만세길 전 구간을 복원해 화성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조들의 희생을 기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해까지 만세길 조성을 완료하고 2019년 4월에 개통식 및 1박2일 31km 전 구간 릴레이 걷기체험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