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이권재 자유한국당 오산시 당협위원장(오산발전포럼 의장)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오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27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오산 공설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산의 잃어버린 꿈을 되찾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한때 경기남부의 심장이었던 오산이 점점 낙후돼 3류도시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민석 국회의원과 곽상욱 시장 등 지역 정계를 장악하고 있는 오산 민주당 인사들을 겨냥해 “몇 번씩 국회의원, 시장으로 뽑아 주었지만 지역발전, 도시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다”면서 “끼리끼리 패거리 정치를 청산하고 오산의 잃어버린 꿈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고인물과 견제 없는 권력은 반드시 썩게 돼 있다”면서 “사람을 바꿔야 오산이 바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몇 가지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오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오산스퀘어’ 건립을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시내 중심부에 있는 낡은 운동장을 시 외곽으로 옮겨 운동장과 종합체육공원을 새롭게 조성, 시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운동장 자리에 오산의 랜드마크가 될 ‘오산스퀘어’를 조성해 오산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오산스퀘어에는 컨벤션, 호텔, 여성문화센터, 각종 문화시설, 주상복합 시설을 도입, 세계 최고 수준의 건축물로 디자인해 오산의 명물뿐만 아니라 경기남부 지역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산시와 접경 화성시와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오산의 좁은 도시면적을 지적하며 “쾌적하고 성장동력이 넘치는 오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화성시와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을 짓기로 했던 부지에는 (가칭)인재육성테마파크를 조성하고, 또한 가장산업단지를 확대해 최첨단 저공해 산업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오산시가 실패한 서울대병원 부지에 코딩교육센터, 레고브릭스라이브 전시 및 체험교육센터, 컬러시티, 바둑영재센터, 연세대학교 창의교육센터를 유치, 인재육성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4차산업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장산업단지를 확대해 최첨단, 저공해 산업유치를 통해 오산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성장동력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또한 1번국도 및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분당선 광역급행열차를 오산까지 연장하겠다는 등의 계획도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공공형어린이집 대폭 확대, 고교생 중·석식 전면 무상급식 시행, 청년창업 지원, 시 전역에 Wi-Fi Zone 설치 등을 통해 청년이 신명 나는 오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