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문영근 오산시의원.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영근 경기 오산시의원이 6.13 오산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문 의원은 8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산을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오산의 미래를 깨어 있는 시민의 힘으로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출마 소감을 밝혔다.   

문 의원은 “오산은 인구 6만의 작은 도시에서 이제 23만을 바라보는 중견도시가 되었다”며 “그런데 시 승격 이래,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근의 화성과 평택, 용인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오산시는 상대적으로 왜소해지고 소외돼 존재감조차 사리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가다간 거대도시로 성장하는 화성과 평택, 용인에 밀려 변두리로 전락될 것이 분명하다”며 “새로운 생존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이제 새롭게 오산을 설계하고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을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비전으로 화성과 평택, 용인과 상생하는 작지만 강한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경제와 소통정치를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교육 때문에 오산을 떠나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혁신교육을 통해 어느 정도 그 성과를 얻었다”면서 “그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경제에 집중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먹고 사는 문제는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교육과 문화, 복지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새로운 비전으로 오산을 새롭게 설계하더라도 이를 실행에 옮겨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의 힘을 한데 모으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소통정치를 강조했다.  

문 의원은 성호초·오산중·수성고·청주대를 졸업하고 민주당 오산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안민석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지내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제7대 오산시의회에 입성,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