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자회견에서 6.13지방선거 출마 묻는 질문에 "3월 공식입장 발표"

▲ 이재정 경기교육감(사진)이 오는 3월 초에 6.13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전했다.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3월 초에 6.13동시지방선거 교육감 출마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16일 신년기자회견에서 6.13지방선거 출마를 묻는 질문에 “경기도교육감이 된다는 것은 대한민국 교육의 1/4이 넘는 책임을 지는 아주 막중한 자리”라며 그 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도는 전국학생의 27%가 넘는 규모일 뿐 아니라, 교원 수로도 전국 1/4이 넘는 11만 명의 교원이 있다. 또 경기교육감은 연간 예산 15조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집행하는 기관의 책임자”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경기도교육이 갖고 있는 엄청나게 다양한 지역적 특성이 있다. 접경지역과 농어산촌이 있고, 초대형 신도시가 있는 반면 아주 조그만 학교가 있다. 다문화가족도 많다”며 “경기도교육감이 되겠다고 결심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그러면서 “지난 4년간의 경험을 돌이켜볼 때 (출마를)결심하고 나서는 것조차도 두렵고 어려운 결정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여러 경기도교육의 상황과 도민의 의견과 평가를 살피면서 3월 초에 공식적인 출마여부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