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경기도 투자설명회 모습.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지난해 경기도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전년 대비 2.5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가 산업통상자원부 2017년 외국인 투자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외국인 직접투자신고액은 2016년 13억7000만 달러에서 2017년 35억6000만 달러로 2.5배(158.8%), 도착액 역시 2016년도 10억9000만 달러에서 2017년 22억4000만 달러로 2배(105.3%)가 됐다.

같은 기간 국내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은 229억4000만 달러로 2016년 대비 7.7% 증가했고, 도착액은 128억2000만 달러로 2016년 대비 20.9% 늘었다.

도는 이런 증가 원인으로 ▲판교테크노밸리와 판교제로시티(제2판교) 등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투자환경 ▲다수의 글로벌 기업 입주 ▲우수한 인적자원 ▲편리한 물류·교통 인프라 ▲경기도의 다양한 투자처 개발 노력 등을 꼽고 있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경기도가 국내 외국인 투자 증가율의 20배가 넘는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 낸 것은 그만큼 도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