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삼근린공원 체육시설 건립 협약식. 왼쪽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오른쪽 정찬민 용인시장.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주민체육시설이 부족했던 용인시 기흥구 지역에 수영장을 갖춘 체육관이 건립된다.

용인시는 13일 기흥구 상갈동주민센터에서 ㈜아모레퍼시픽과 기흥구 보라동 통삼근린공원 부지 내 체육시설 건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은 ㈜아모레퍼시픽이 기흥구 보라동 일대 23만㎡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공공기여 방안으로 산업단지 옆 통삼근린공원에 체육관을 건립해 용인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통삼근린공원 내 7300여㎡에 200억 원을 들여 수영장 등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체육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시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체육시설 건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당초 ㈜아모레퍼시픽은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기로 했으나 지역주민들이 체육관 건립을 원해 계획이 변경됐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체육시설이 완공되면 그동안 공영수영장이 없어 처인·수지로 나가야 했던 기흥구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체육시설 건립을 결정해 준 아모레퍼시픽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기흥구 보라동 314-1번지 일대에 연구시설을 확충하고 처인구 이동읍에 제조시설을 갖춘 별도의 산업단지를 지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