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논평

지난 15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술핵 배치 대구경북 대국민보고대회’에서 전 경기도지사를 지낸 김문수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의 기쁨조’라는 막말을 뱉어냈다.

뿐인가. “박근혜를 석방하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방안보 확실히 해서 개성공단 문 닫았다. 북한에 뒷돈 갖다 주는 것 다 끊었다” 등등. 귀를 의심치 않을 수 없다.

국민경제에 미치게 될 파급과 우리 기업인에게 돌아갈 씻을 수 없는 고통은 고려조차 하지 않고, 졸속으로 하루아침에 개성공단 폐쇄하고 남북관계를 원초적으로 퇴보시킨 정권에서 반성은커녕 적반하장 이런 역대급 망언이 나오다니, 이것은 자본주의 정신을 망각한 독재적 사고방식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도 한 때는 노동의 편에서 섰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구태정치를 옹호하고 적폐의 편에서 국민을 모독하고 부정하는 행보가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야말로 노이즈마케팅이라도 해서 당에 심폐소생을 하고 싶은 것이라면 이 또한 어림없는 착각임을 자각하고, 국민의 편에서 국민을 위한 행보를 하시길 바란다.

이런 식의 비판을 위한 명분 없는 비판과, 막말로 국민에게 또 한번 상처를 입히는 행동은 더 이상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결국 자멸케 될 것이다.

대통령과 국민을 모독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국민 앞에 백배사죄하고, 조속히 정계를 은퇴할 것을 촉구한다.

만약 촛불의 염원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를 부정하고 싶은 것이라면, 막말과 폭탄발언으로 관심 끌기 식 망언을 하지 말고, 이제라도 광화문에 나가 국민과 소통하고 진정성 있게 설득해 보시기 바란다.

2017. 9. 22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대변인 김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