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원삼 백암 도시가스 공급 협약식. 오른쪽 정찬민 시장, 왼쪽 삼천리 안민호 본부장.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도시가스 공급이 단 한 곳도 없었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과 백암면 지역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이와 관련 용인시는 지난 18일 원삼면사무소에서 정찬민 시장과 도시가스 공급 사업자인 안민호 (주)삼천리 사업운영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원삼·백암 지역은 도시가스 공급배관의 단위길이 당 세대수가 적어 경제성과 사업성이 낮아 오랫동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못했다.

협약에 따라 용인시와 삼천리는 도시가스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원삼·백암지역에 총 54km(중압관 18.3km, 저압관 35.7km)의 도시가스 공급관을 설치키로 했다.

예상 총 사업비는 220억 원은 삼천리와 용인시, 주민 등이 분담키로 했다.

설치가 완료되면 원삼면 전체가구의 35%인 1550세대와, 백암면 전체가구의 25%인 850세대 등 총 2400세대에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도시가스 불모지였던 원삼․백암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용인시 전체 도시가스 공급률은 82.6%이며 기흥구와 수지구가 각각 85.7%, 88.6%다. 처인구는 동을 제외한 일부 읍면 지역 도시가스 공급률이 52.6%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