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수원시가 9월 22~24일 열리는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시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시민 주도 축제’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시는 16일 한옥기술전시관에서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및 능행차 공동재현 부서별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수원화성문화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화성행궁, 행궁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15개가 운영된다.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추진위원회’가 제안한 프로그램이 10개, 시민공모로 선정한 프로그램이 5개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화성행궁 광장과 행궁 내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추진위 제안 프로그램은 ▲시민예술한마당(수원시 생활 예술인들의 공연) ▲누구나 가수(관광객·시민들의 즉흥 노래 경연) ▲청소년재능 한마당 꿈의 장터 ▲수원아리랑(참가자들이 전통 악기 연주) 등이다.

시민이 참여하는 기부캠페인도 진행한다. 기부금 모금은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개인, 단체, 기관(기업) 등이 참여할 수 있다.

기부금은 ‘효행등 거리’ 조성, ‘사회공헌 공동 퍼레이드’ 구성·운영, 사회적 약자 배려석 설치·운영 등에 사용된다.

지난 3월 출범한 시민추진위원회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기획분과 ▲시민참여 홍보분과 ▲어린이·청소년·청년분과 ▲재정분과 ▲음식 거리 기획·운용분과 ▲거리 질서 안전분과 등 6개 분과로 이뤄져 있다.

한편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연(9월 23~24일)은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이뤄진다. 수원·화성·서울시가 공동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