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취임 100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8월 3주차)한 결과 긍정평가가 71.2%(매우 잘함 45.4%, 잘하는 편25.8%)로 나타났다.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소폭 내렸으나 여전히 70%대 초반을 이어간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 오른 22.1%(매우 잘못함 9.4%, 잘못하는 편 12.7%)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6.7%.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새 정부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취임 초 5월 4주차에 84.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강경화·안경환 장관 후보자 인사 논란과 웜비어 사망 등 외교안보 쟁점이 누적된 6월 3주차에는 74.2%로 하락했다가, 한미·G20 정상외교가 이어진 7월 1주차에는 76.6%로 반등했다.

이후 송영무·조대엽 장관 후보자 논란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이은 한반도 안보 불안이 고조된 최근에는 7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지난 5월 10일 취임 이후 100일이 지나는 동안 모든 주간 또는 주중 종합집계에서 70%대 이상을 유지했다.

이번 주중집계에서는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50%를 상회했고, 취임 100일 동안 TK(대구·경북)와 60대 이상, 보수층 등 전통적 반대층에서도 지지층이 큰 폭으로 결집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7년 8월 14일(월)과 16일(수)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937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6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