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50%대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꺽이며 소폭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주요 5개 정당 가운데 지지도 최하위에서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8월 3주차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51.6%, 자유한국당 16.4%, 바른정당 6.6%, 국민의당 6.0%, 정의당 5.0%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p 반등한 51.6%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을 멈추고 오름세로 돌아서며 다시 5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60대 이상과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선두를 유지했고, 주로 경기·인천과 TK(대구·경북), 20대와 30대, 진보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호남(62.9%→57.4%)에서는 상당한 폭으로 하락했다.

‘1948년 건국절’ 주장으로 논란이 되었던 자유한국당은 0.5%p 내린 16.4%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이며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TK와 충청권, 경기·인천, 20대와 50대, 보수층에서 주로 내렸다.

문재인 정부의 안보·개혁 정책에 대립각을 확대하고 있는 바른정당은 0.4%p 오른 6.6%로 오차범위 내의 3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충청권과 PK, 20대와 4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했다.

8·27 전대 당대표 경선이 지지층 일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국민의당은 0.6%p 오른 6.0%로 최하위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호남, 60대 이상과 20대, 중도층에서 주로 올랐는데, 특히 호남(11.9%→18.4%)에서 10%대 중후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1.8%p 내린 5.0%로 지난주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하락했다.

정의당은 충청권과 경기인천, PK, 20대와 40대 이상,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0.4%p 내린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4%p 감소한 12.5%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7년 8월 14일(월)과 16일(수)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937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6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