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촬영한 화성 드림파크 모습.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매향리의 아픔을 치유할 프로젝트로 관심을 받았던 ‘화성 드림파크’가 9일 개장식을 갖는다.

화성시는 8일 과거 54년간 미 공군 폭격훈련장으로 피해를 입은 매향리 일대에 조성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장 화성 드림파크가 9일 오후 2시 30분 개장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화성드림파크는 ‘NEXT경기 창조오디션’ 최우수 상금 85억 원을 포함해 총 76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부지면적 24만2689㎡ 규모에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 총 8면으로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야구장은 자라나는 유소년들의 건강을 생각해 천연소재가 사용됐으며, 아마추어 야구인 및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다양한 운동공간과 공원도 마련됐다.

시는 이번 개장을 기념해 9일부터 20일까지 12일에 걸쳐 전국 126개팀 4000여 명이 참가하는 ‘2017 화성드림컵 리틀야구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화성드림파크로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이전하면서 올해 말까지 16개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시가 지난 2015년 한국야구위원회(KBO) 및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앞으로 4년간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도 개최된다. 

뿐만 아니라 화성시는 지난 2016년 한국리틀야구연맹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국제리틀야구 월드리시리즈’의 아시아 지역예선인 ‘APT(Asian-Pacific Tournament) 대회’를 유치해 앞으로 세계적인 유소년 야구메카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화성드림파크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곳이자 화성의 미래 성장 원동력”이라며, “관내 관광 및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구본능 KBO총재 등 야구계 인사와 시민 500여 명이 참석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