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노사민정 대표들이 노동절을 앞두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수원시 노·사·민·정(勞·使·民·政) 대표들이 26일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근로시간 단축과 일·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공동선언문은 5월 1일 제127회 노동절을 앞두고 이날 수원 권선구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대회 중 발표됐다.

노사민정 대표들은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개선이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화수분임을 인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정성균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최신원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김장일 한국노총수원지역지부 의장이 서명했다.

대표들은 또 이날 “심각해지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원청과 하청 간의 임금 격차·불공정거래를 최소화하고 상생 협력, 경제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협의 합의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청년실업자와 중장년층,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근로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공공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대회에는 모범 간부·조합원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한화63시티 노동조합 박상평 위원장 등 6명이 염태영 시장 표창을, 용남고속 노동조합 전기욱 상무집행위원 등 4명이 수원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삼천리노동조합 김해영 조합원은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지난 2010년 창립한 수우너시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노동계), 사(고용주), 민(시민), 정(정치권)이 협력과 협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 거버넌스’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협의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