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연대로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요건 충족...'국민의당·바른정당 연합’

▲ 경기도의회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교섭단체 요건을 채우기 위해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의석수 부족을 교섭단체 요건을 채우지 못했던 경기도의회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연대키로 했다.

도의회 염동식 부의장(바른정당, 평택시3)과 김주성 의원(국민의당, 수원시2)은 18일 오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연대를 통해 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12명 이상의 소속 의원이 있어야 교섭단체 요건을 충족한다.

다만,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아니하는 의원은 12명 이상의 의원 단체를 구성할 때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재 도의회 교섭단체는 더불어민주당(70명)과 자유한국당(42명) 등 2개 정당이다.

바른정당은 11명, 국민의당은 5명으로 양당 모두 교섭단체 의원 수를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두 정당 소속 의원을 합하면 모두 16명으로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충족한다. 

교섭단체명은 ‘국민의당·바른정당 연합’으로 하기로 했다.  

양당 연합 대표의원과 부대표의원은 바른정당에서, 수석부대표 의원은 국민의당에서 각각 맡기로 합의했다.

양당 연합은 이달 27일까지 교섭단체 등록을 마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염동식 부의장은 “국민의당과의 연대를 통해 연정을 포함한 남경필 지사의 후반기 도정운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평했다. 

교섭단체가 되면 운영경비 및 인력·사무실을 지원받고 경기도연정실행위원회의공동위원장 등 위원직도 배분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