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절 기념사를 하고 있는 남경필 지사.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어떠한 결정을 내리던지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촛불과 태극기의 대립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지사는 제98주년 3·1절 기념식 참석해 “태극기가 국가 갈등의 상징이 된 오늘의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마음 속 깊이 죄송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화문 광장을 반으로 가른 태극기와 촛불의 대립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헌재의 판결에 대해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승복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 오직 그것 하나만 생각하며 이제는 화합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남 지사는 일본 정부를 향해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기 전에 진정어린 사과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원하시는 것은 일본 정치인들의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라면서 “위안부 문제는 돈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는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 제98주년 3·1절 기념식은 1일 오전 10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독립유공자, 광복회 경기도지부 관계자 등 7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기도는 이 날 고(故) 윤용자 선생, 고(故) 김수현 선생, 고(故) 박봉래 선생 등 3명의 독립유공자에게 건국훈장과 포장을, 정동수 광복회 고양시지회 회원 등 광복회원 5명에게는 모범 국가보훈 표창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