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수원시가 화성시 지역 주민들과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원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수원시 도태호 제2부시장은 브리핑을 갖고 “수원군공항 이전은 화성시와 지역 주민들의 협의 없이는 불가능한 사업”이라며 “화성시, 지역 주민들과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군공항이 성공적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도 부시장은 또한 “화성시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이전지역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수원시와 화성시, 지역 주민들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수원시는 이전지역 지원을 위해 일단 5111억 원 규모의 대략적인 지원 윤곽을 세워 놓았다.

수원시가 제시할 지원규모는 이후 협의 과정에서 달라 질 수 있다.

도 부시장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 주변 주민과 화성시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다양한 지원 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국방부가 구성하게 될 이전후보지 선정심의위원회에 지원계획을 제시하고 협의한 다음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편 수원시는 군공항 이전 후 해당 부지에 고품격 생활문화시설과 글로벌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스마트폴리스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도 부시장은 “수원광교테크노밸리-삼성전자-수원비행장-화성동부권을 연결하는 축에 IT(정보통신기술)·NT(나노기술)·BT(바이오기술) 기업이 들어서는 첨단과학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친환경 배후단지와 문화 녹지축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