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박근혜 퇴진 화성운동본부(상임대표 홍성규)가 ‘친박좌장’ 서청원 국회의원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화성운동본부는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새누리당을 ‘공범’이라고 칭하며 “그 정점에 친박좌장 서청원 의원이 있다”고 주장했다.

본부는 “1998년 대구 달성 재보궐선거에서 박근혜가 처음 정계에 입문할 때 직접 공천장을 주었던 것이 바로 서청원 의원”이라고 말했다. 

또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우리 정치역사상 전무후무한 ‘친박연대’라는 정당을 만들어 최측근 후견인을 자처했다”고 말했다.

본부는 또 서청원 의원이 최순실을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본부는 “서청원 의원이 최순실을 알지도, 전화한 적도, 그림자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야말로 뻔뻔하기 짝이 없는 거짓말”이라며 서 의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박근혜퇴진 화성운동본부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민중연합당, 녹색당 등 관계자들과 화성환경운동연합, 화성YMCA, 화성민주포럼 등 시민단체, 기아차, 현대차 등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