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재정 교육감이 경기 꿈의 대학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야간자율학습을 대체할 '경기 꿈의 대학' 프로그램을 올 4월 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17일 오전 도교육청 방촌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등학교의 관행적인 학교문화를 정상화하고 대학과 고등학교가 협력해 아이들의 직성과 진로를 찾는 경기꿈의 대학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및 서울권 83개 대학에서 꿈의 대학 프로그램 참여를 확정하고, 현재 75개교가 도교육청과 협약을 맺었다.

도교육청은 올 1월 참여 대학별 개설강좌를 등록하고 있으며, 현재 총 1030여개의 강좌가 등록돼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월까지 질 높은 강좌를 준비해 학생들이 원하는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꿈의 대학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꿈의 대학 강좌는 고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개설된다. 무학년제로 운영되며 강좌별 평가 없이 70%이상 출석해야만 강좌를 이수할 수 있다.

이수 내용은 학생들의 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

도교육청은 현재 경기꿈의대학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있다. 홈페이지 개설이 완료되면 대학별 강좌와 강의계획서를 보고 학생들이 수업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교육감은 "꿈의 대학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경험하는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