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테마파크를 만나다, 에버랜드

경기도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 바로 에버랜드다.

에버랜드가 지난 6월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73일간 대표 여름축제인 ‘썸머 스플래쉬(Summer Splash)’를 진행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물 맞는 재미가 가득한 스플래쉬 퍼레이드가 새롭게 탄생함은 물론, 불꽃쇼, 3D 맵핑쇼 등 야간 컨텐츠를 선보이고, 여름을 대표하는 신규 테마가든을 조성하는 등 고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컨텐츠를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플래쉬 퍼레이드는 에버랜드가 지난 2005년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물을 활용해 선보인 엔터테인먼트로, 물은 피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물 맞는 재미’라는 역발상을 통해 지금까지 손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에버랜드는 여름에도 계속 풍성한 꽃이 가득하다는 뜻의 ‘에버 블루밍 썸머(Ever Blooming Summer)’를 컨셉으로 다양한 여름꽃을 활용한 테마가든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봄(튤립, 장미), 가을(국화)에 이어 에버랜드의 여름을 대표하는 꽃 컨텐츠로 새롭게 마련된 님프, 썸머웨이브, 썸머컨테이너, 프로포즈 등 4개의 테마가든은 ‘사랑’을 주제로 정문 지역부터 장미원까지 이어져 있다.

썸머 스플래쉬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개장 시간을 한 시간 연장해 밤 11시까지 오픈할 예정이다.

 

방송제작 경험해보는 ‘KBS수원센터’

첨단 촬영시설을 갖춘 KBS수원센터는 한류의 원조인 KBS드라마는 물론 영화와 광고 등 다양한 고품질 영상물이 제작되는 종합영상제작 단지이다.

실제 촬영 중인 스튜디오를 견학하며 방송에 대한 이해를 돕고 드라마 제작 과정을 체험하는 견학프로그램은 특히 청소년과 외국인관광객에게 인기가 좋다.

견학은 전문 가이드의 안내로 먼저 방송장비와 특수촬영에 사용된 모형을 관람한 후, TV스튜디오와 더빙실 등 제작시설과 의상, 분장, 소품을 담당하는 미술지원시설 등 실내 드라마제작센터 투어로 진행된다.

그중 크로마키 체험실은 가장 흥미로운 곳이다.

실제모습과 그래픽이미지를 합성하는 크로마키원리를 익히며 기상 캐스터가 되어 일기예보를 진행하고 영화 속의 슈퍼맨이 되어 하늘을 나는 특별한 체험을 진행한다.

체험 후에는 야외세트장으로 이동해 구한말에서 1970년대 거리를 재현한 시대극 세트장을 견학한다.

운이 좋으면 요즘 방송중인 드라마의 촬영하는 모습을 보다가 약국 문을 열고나오는 착하고 예쁜 주인공과 마주칠 수도 있다.

(문의. 031-219-8000 http://office.kbs.co.kr/suwon/)

 

소금꽃 가득한 자연교실 ‘동주염전’

동주염전은 풍부한 일조량과 알맞은 바람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대부도에서 품질 좋은 천일염을 생산한다.

소금밭을 전통 옹기조각으로 만들어 깸파리소금으도 불리는 동주 천일염은 청와대에 납품됐을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며 여러 기관의 인증을 통해 그 우수성이 입증되었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염전을 소개하고 소금 생성의 신비를 알려주기 위하여 염전 체험학습 ‘소금꽃 교실’을 운영한다.

소금꽃 교실은 3단계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먼저 염전과 주변의 자연을 재미있게 설명하는 ‘동주염전 알아보기’를 마친 후에는 천일염에 파스텔로 색을 입힌 색 소금을 유리 기구에 넣어 만드는 알록달록한 ‘색 소금기둥 만들기’ 체험이 이어진다.

다음은 직접 소금밭에 들어가서 손수 소금을 수확하는 ‘소금생산 체험학습’이다.

바닷물이 햇빛에 증발하여 소금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관찰하고 맨발로 파대로 밀며 모은 소금을 손으로 봉지에 담으며 수확하는 과정을 오감으로 체험한다.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전통염전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좋은 평을 얻고 있다.

(문의. 032-886-0900 http://www.djsalt.co.kr/)

 

“고맙다, 돼지야!” ‘돼지박물관’

박물관 입구의 빨간색 돼지모양 우체통부터 시작해 벽화, 조형물 등 눈에 들어오는 건 온통 돼지들뿐이다.

돼지가 있는 교실은 돼지의 생애를 통해 습성과 특징을 직접 관찰하고 바른 먹거리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감성프로그램이다.

돼지박물관에 발을 들이는 순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돼지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돼지가 있는 교실의 시작은 소시지체험과 돼지공연, 한 살이 이야기 순으로 진행된다.

바른 재료만을 사용하여 프리미엄 소시지를 직접 만들며 소시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함께하는 소시지 체험은 어른들도 재미있다.

다음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돼지공연’시간이다.

TV동물프로그램과 CF에도 출연한 돼지박물관의 스타 힘순이, 꿀순이 등 훈련된 돼지들이 볼링도 하고, 축구도 하고, 상자에 물건을 담는 등, 귀여운 돼지들의 재미있는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 후에는 예쁜 아기돼지들을 직접 만나 먹이도주고 안아보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즐거운 시간이 이어진다.

끝으로 돼지박물관으로 이동하면 돼지의 탄생과 습성에서 축산산업의 소중함까지 생각해보는 한 살이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곳에는 돼지박물관의 촌장이 23년 동안 전 세계에서 수집한 수 천점의 돼지관련 공예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문의. 031-641-7540 http://www.pigpark.co.kr/)

 

 
꼬마농부의 하루 ‘코코몽 팜빌리지’

지난 4월, 남양주 유기농테마파크에 새롭게 문을 연 코코몽 팜빌리지는 어린이 유기농 체험시설이다.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꼬마 농부가 되어 자연스럽게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농부의 일상을 재미난 놀이를 통해 경험하고, 유기농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는 체험 공간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캐릭터 코코몽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12세 이하 어린이를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어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팜빌리지에 들어서면 헛간놀이터를 먼저 만나게 된다. 헛간놀이터는 복층 구조의 실내놀이터로 친구들과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곳이다.

아로미 텃밭에서는 가지, 호박, 고추 등 다양한 농작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텃밭놀이터에서 모형 농작물과 장난감 농기구를 이용한 농사체험도 가능하다.

트랙터를 타고 농장 일을 체험하는 트랙터 놀이터에서는 수박을 나르고, 소똥을 치우는 등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꿩, 오골계, 산양, 미니돼지 등을 만날 수 있는 케로 동물농장과 매시간 운행하는 코코몽기차도 꼬마 농부들을 즐겁게 한다.

20인 이상 단체의 경우, 별도 운영되는 유기농학교와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추가 선택할 수 있다.

(문의. 031-560-1471, http://farm.organicmuseum.or.kr)

 

자동차의 모든 것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은 연간 35만대의 프라이드, K9, 카니발을 생산하는 기아자동차의 모태공장이며 엔진과 차체는 물론 전 부품을 자체 조달하는 일괄생산 체제를 갖춘 국내 최초의 종합 자동차 공장이다.

이곳에서는 자동화된 첨단 생산시설과 근로자의 땀 흘리는 생생한 모습을 함께 볼 수 있어 청소년 견학에 적합한 곳이다.

견학은 본관 1층의 홍보관에서 시작되는데 국민차로 사랑받는 ‘프라이드’의 출시당시의 모델과 최신형 모델이 함께 전시되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대형 승용차 ‘K9’의 원격제어시스템을 통해 K9의 성능과 기술력을 멀티스크린으로 체험할 수 있다.

홍보관 관람 후에는 약 40분의 생산공장 견학이 이어진다.

전문 가이드의 인솔로 자동차의 판넬을 생산하는 ‘프레스공장’, 정밀한 용접으로 자동차의 형태를 만드는 ‘차체공장’ 등, 자동차가 완성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경험하는 흥미로운 체험이다.

현장 견학 전에 지급되는 자동음성안내시스템은 각 공정별 중요한 위치에서 상세한 설명을 들려준다.

(문의. 02-801-3408)

 

흥미진진한 어린이 직업체험 ‘한국잡월드’

PD의 큐 사인이 나면 단정하게 차려 입은 아나운서의 인사말로 뉴스가 시작된다. 주요뉴스를 번갈아 전하는 두 아나운서의 표정이 진지하다.

최근 쌀쌀해진 날씨이야기와 함께 기상팀의 카메라로 전환되면 각 지방의 기온과 날씨예보를 또박또박 전하는 기상캐스터의 눈이 반짝인다.

한국잡월드 어린이체험관의 드림방송국 풍경이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PD, 카메라맨, 아나운서, 기상캐스터로 역할을 스스로 나누어 뉴스를 직접 제작한다.

직업 현장 전문가의 자문과 아동연구가의 연구를 통해 개발된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소방관, 경찰, 요리사, 연구원 등 44개의 직업을 체험하며 자신의 흥미를 발견하고 꿈을 키울 수 있다.

직업활동으로 받은 급여를 이용하여 저축을 하거나 물건을 구매하며 자연스럽게 경제흐름을 이해할 수도 있다.

청소년의 미래에 대한 호기심을 위한 직업체험관과 직업세계관, 진로설계관을 함께 운영하며 직업체험의 명소이다.

(문의. 대표전화 1644-1333. www.koreajobworld.or.kr)

(자료제공=경기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