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미디어와이 기자)   28일 경기도와 환경부, 서울시, 인천시가 2016년 말로 사용기간이 임박해 온 수도권매립지를 연장 사용하는데 최종 합의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3천만 명에 육박하는 수도권 인구가 겪어야 할 쓰레기 대란을 당사자들의 합의를 통해 사전에 막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큰 일입니다.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인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경기도는 앞으로 이번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치적 부담을 무릅쓰고 문제해결에 나선 유정복 인천시장님, 박원순 서울시장님, 책임감을 가지고 중재에 힘쓴 윤성규 환경부 장관님께도 감사를 표합니다.

4자 협의체는 이번 합의에서 지난 20여 년 동안 환경적·경제적 피해를 감내해 온 인천시민과 주변지역 주민의 고통과 아픔에 인식을 같이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우리는 이번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통해 소통을 통한 합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배웠습니다. 공동체를 위한 양보와 배려와 함께 합리적인 정책이 뒷받침된다면 우리 사회 곳곳의 다양한 갈등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소통과 합의를 통해 갈등해결에 앞장서는 것이야말로 공직자의 책무입니다.

이번 합의가 우리 사회에 산재한 갈등을 넘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5. 6. 28

경기도지사 남경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