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소통하고 공유하며 사람을 먼저 챙기겠다” 약속

▲ 사람이 먼저인 화성을 만들기 위해 구석구석 현장을 뛰어다니겠다는 채인석 시장.

(기사제공 = 화성저널)   채인석 시장은 민선6기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사람이 먼저인 화성’ 살기 좋은 화성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으로 화성시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땀으로 적셨다.

새해를 앞두고 “앞으로의 4년은 그 무엇보다 사람을 앞에 두고 보다 청렴하고 바지런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청?바?지 행정을 완성하는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채 시장을 만나 화성시의 현안을 물었다. 

Q.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문화·관광의 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내년에 조직개편을 통해 화성시 관광진흥과 육성을 위한 전담부서인 관광과(가칭)가 신설된다.

화성시는 넓은 면적에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농촌, 어촌, 신도시, 산업단지 등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과천-의왕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정조대왕의 효 사상, 3.1운동의 정신, 공룡알 화석지 등 풍부한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시가 갖고 있는 많은 장점들을 하나로 모아 서해안관광벨트를 조성해 최고의 관광 휴양지로 만들 것이다.

특히 궁평종합관광단지, 제부도 둘레길, 국화도 해안산책로 조성 등 경관자원을 연결해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씨랜드 부지일대를 추모공원 및 힐링파크 등으로 개발할 것이다.

현재 세종시와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경쟁하고 있는데 세종시는 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하기에는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

화성시는 넓은 땅과 풍부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견인할 수 있다.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USKR) 역시 수자원공사에서 보유한 부지를 비싼 값에 매각하려고 했기 때문에 무산된 것이다.

현재 수자원 공사에서 국제테마파크 사업전략 개선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 2월이면 결과가 나온다.

용역은 수요분석부터 사업전략, 분양절차, 개선방안, 부지 매각 해결방안 등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로 한만큼 내년 상반기 정도면 좋은 소식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Q. 창의지성교육의 일환으로 학교시설복합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동탄 2신도시 ‘초9’를 시작으로 향남 2신도시, 송산신도시 등에도 학교시설복합화를 염두하고 시설 계획이 추진될 것이다.

학교시설복합화는 단순하게 시설을 나눠 쓰는 개념이 아니다. 6시 이후 컴컴하게 불 꺼진 학교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체육 문화 활동의 공간으로 지역 주민과 아이들이 만나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다.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공간으로 지역공동체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장소가 되도록 만들 것이다.

복합화로 인해 아이들의 교육공간이 침해 될 수 있다는 지적은 기존의 학교시설이 폐쇄형으로 설계되어있기 때문에 공간을 개방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화성시의 복합화는 신도시 위주로 초기 설계단계부터 개방형으로 설립해 기반시설을 만들 것이다.

아이들의 안전문제 역시 불이 꺼진 컴컴한 학교보다 환하게 불이 켜지고 개방된 공간일수록 사고발생을 낮출 수 있다.

이재정 교육감도 화성시 학교시설복합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지자체와 교육기관의 지역상생협력 사업으로 학교시설복합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

화성시 창의지성교육은 이미 다른 시에서 벤치마킹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화성시가 교육 개혁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Q. 최근 화성호 담수화를 전제로 한 도수로 건설사업예산이 통과됐다. 시는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지난해 화성시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참여한 ‘화성호 수질보전대책협의회’에서 2016년 중간평가를 통해 화성호의 담수화시기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담수화를 전제로 한 도수로 사업은 인정 할 수 없으며 현재 상태에서 담수화를 진행하는 것은 ‘제2의 시화호 사태’의 재현이 될 것이 분명하다.

도수로 사업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실시해 의견을 충분히 수렴 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주민 반대가 심해 실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차원에서도 강력 대응할 계획으로 도수로 사업 관련 굴착허가 등 각종 인허가 신청 시 불허할 계획이다.

썩은 물이 고인 곳에는 아무도 오지 않는다. 경제성이 없는 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하는 것보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Q. 공동형종합장사시설 수익성 사업을 놓고 인근 지자체와 의견대립이 있었는데 어떻게 추진되나?

당초 10개 지자체(화성, 부천, 안산, 안양, 평택,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가 공동 투자를 통한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했으나 화성시가 수익성 사업을 독점하려 한다며 5개 지자체에서 사업 불참을 통보했다.

공동형종합장사시설을 추진한 이유는 전국적으로 턱없이 부족한 화장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화장장을 추진한 것이다.

혐오시설로 취급받는 화장장을 화성시에 유치하면서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런데 화장장 건설 문제를 해결해놓으니 수익사업까지 내놓으라는 말은 물에 빠진 사람 구해주니 보따리 내 놓으라고 하는 격이다.

화성시는 4개 지자체(시흥, 부천, 광명, 안산)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 할 것이다.

지난 10월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 사전심사가 마무리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완공될 것이다.

또한 내년 국·도비 보조금을 신청할 예정이며 보건복지부에서 국비 추가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5개 지자체의 예산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종합장사시설에 추모공원을 만들어 문화·체육 유공자를 안치하고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문화의 공간을 조성할 것이다.

현재 위원회를 구성해 대상자 자격심사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 중이며 추모공원을 통해 방문객이 유입되면 화성시 광관지와 연계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조성할 것이다.

Q.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2기 사무총장에 선임됐다. 화성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추진 어떻게 되나?

앞으로 빈부 격차를 심화시키는 성장 중심의 발전은 지양해야 한다. 나라가 부자여도 빈부의 차가 크면 국민은 행복하지 않다.

사회적 경제 실현, 질 높은 노인 일자리 창출 등 일하면서 행복한 사람이 많아지는 ‘사람이 우선’인 경제가 만들어져야 한다.

화성시에는 현재 20개의 사회적기업과 6개의 마을기업 44개의 협동조합이 운영 중이다. 특히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노노카페’를 운영 중이며 100여 시간의 바리스타 교육을 거쳐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재료비는 정부 보조금으로 어르신 인건비는 자체 수익금으로 해결한다. 자립형 노인일자리 사업의 선진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사회적 기업 지원법이 제정중이다. 사회적 기업이 성장하고 자립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지자체의 역할이다.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을 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치관을 바꾸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같이 잘살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 허위로 등록하는 사례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막을 것이다. 2018년까지 100개소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회적경제 기업이 올바르게 인큐베이팅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시장으로서 구상하고 있는 화성시의 청사진은 어떤 모습인가?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향남2신도시, 봉담2신도시 등의 입주가 끝나는 2018년이면 화성시는 인구 100만 대도시로 성장한다.

도시가 잘 성장하려면 행정서비스, 도시 인프라 구축이 서로 박자를 맞춰야 한다. 2014년은 100만 시민이 살고 있는 2018년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첫해가 될 것이다.

외형적인 도시 성장과 걸맞은 내적 성장을 위해 교육·복지·문화·기반시설 등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은 100만 대도시 화성을 만들어 갈 것이다.

대를 이어 내려온 정조대왕의 효 사상과 3.1운동의 역사 정신을 가지고 종축을 이루고 우리만의 정체성가진 화성시 문화 콘텐츠를 횡축으로 연결하는 기반시설을 조성해 살고 싶은 도시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

Q.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다시 한 번 저에게 시장이라는 역할을 맡겨 주신 것은 가고자 하는 방향과 목적이 시민들과 맞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드리고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하는 100대 사업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정책이다.

청바지 입고 구두끈 질끈 졸라매고 현장 속으로 들어가 ‘사람이 먼저인 화성’을 만들기 위해 항상 시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화성시 대표사원 채인석이 될 것이다.

아침에 산책하며 만나는 이웃, 저녁에 퇴근 후 소소한 정을 나누는 이웃처럼 허물없이 어울리는 행정을 실현하고 모든 시민들의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화성시장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