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매장보다는 화장이 대세인 요즘이다. 가족이나 지인이 갑자기 상을 당했을 경우 화장장을 예약하기는 쉽지 않다.

전국의 화장장은 예약이 포화상태다. 4일장이 빈번해 지는 현실이다. 더구나 미리 준비 없이 제대로 된 봉안시설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막상 일이 닥쳐 유족들이 장례식장 직원이나 상조회사의 소개로 봉안시설을 찾았다가는 예외 없이 바가지를 쓰게 된다.

그나마 소개받은 봉안시설도 재정이 열악하거나 시설이나 관리가 엉망인 곳이 대부분이다.

소개를 받은 곳에 고인을 안치하더라도 이후 봉안시설이 혹여 부도가 나지 않을까 아니면 관리문제로 속을 썩는 일이 다반사다.

그렇다면 화장장 예약이나 나름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봉안시설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http://www.ehaneul.go.kr/)을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믿을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는 전국의 화장장예약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봉안시설이나 장례식장 등 장사시설의 현황 및 이용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또한 장례 및 장사행정 절차에 관한 상식과 정보도 제공하고 있어 유족들에게 필요한 알찬 정보가 수록돼 있다.

특히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정보란에 공개돼 있는 봉안시설이나 장례식장의 경우 보건복지부가 인정하고 있는 만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유난히 어둡고 무거운 우리의 장례문화. 경황은 없지만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이 고인을 위해서라도 더욱 바람직한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