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여성아동부 관계공무원 수원시 방문

▲ 지난 14일 수원시를 방문한 방글라데시 여성아동부 관계공무원 연수단 일행 18명과 수원시 관계자들.
(미디어와이 = 이일수 기자) 지난 14일 방글라데시 여성아동부 관계공무원 연수단 일행 18명이 여성친화정책을 견학하기 위해 수원시를 방문했다.

연수단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이 코이카(KOICA) 지원사업으로 진행하는 ‘성 주류화를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과정’ 위탁교육을 받고 있으며, 여성친화도시 및 성평등 정책을 우수하게 추진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수원시를 방문하게 됐다.

연수단 일행은 시의 여성친화도시 추진사례와 성 주류화 기반강화를 위해 시가 추진한 정책사례를 소개받으며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고, 시청 홍보관과 북카페, 맘쉼터, 건강클리닉 시설 등을 둘러봤다.

연수단은 또한 하이힐을 신은 여성도 산지형 공원 이용이 가능하도록 유니버셜 디자인 기법을 적용해 조성한 광교신도시에 대한 현장견학을 통해 여성친화도시를 위한 또 다른 정책사례를 배웠다.

김원식 여성정책과장은 수원시와 수원화성을 홍보하며 “방글라데시 연수단이 수원시를 방문한 목적을 달성하고 한국과 수원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키브리아 아임 고람 연수단 대표는 “현장에서 본 한국과 수원시의 여성친화도시 추진 정책에 대한 견학은 소중한 경험”이라며 “방글라데시 성주류화 정책수립에 대한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이번 견학의 소감을 밝혔다.

수원시는 2007년부터 주요사업에 대한 성별영향분석평가 실시를 통해 정책을 개선했으며, 매년 성별영향분석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있다. 경기도와 여성가족부로부터 수원시청이 우수기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2010년 12월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아, 중점 10개 과제, 일반 62개 과제를 선정·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공무원 연수단과 아프가니스탄 여성부 관계공무원 연수단이 수원시를 방문·벤치마킹해 수원시는 타 지방자치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