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반도체 화성사업장 정문.

삼성반도체 화성사업장에서 또 다시 불산이 누출돼 작업자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2일 오전 11시 30분께 삼성반도체 화성사업장 반도체생산 11라인 중앙화학물질공급장치(CCSS) 룸 배관 철거작업 과정에서 불산이 소량 누출됐다.

이 사고로 인해 협력업체 현장 작업자 3명이 배관 밖으로 흘러나온 잔류불산에 노출됐다.

이들은 사내 부속의원에서 1차 검진 후 정밀진단을 위해 아주대학 병원으로 이송조치 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삼성 측 관계자는 “부상자 3명 모두 경미한 상태”라며 “엑스레이 촬영 결과 폐에도 별다른 이상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반도체 화성사업장에서는 앞서 지난 1월에도 불산이 누출돼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