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테마파크 최초, 수륙양용차(水陸兩用車) 도입

▲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전경.

에버랜드가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지난 2년간 비해온 국내 최대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Lost Valley)'가 마침내 4월 00일 그랜드 오픈한다.

이로써 에버랜드는 현재 운영 중인 '사파리월드'와 함께 총 2개의 사파리를 보유하게 되며, 전체 사파리 면적은 현재의 2배 규모인 약 2.3만평(7.5만㎡)으로 늘어난다.

로스트밸리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았던 전설 속의 물 낙원을 수륙양용차를 타고 탐험해 보는 스토리로 구성됐는데 바위 협곡·동굴·사바나 등 7개 테마 존으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약 12분 30초간 로스트밸리 탐험대원이 돼 1만 6천평 규모의 공간에 살고 있는 20종 150여 마리의 동물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근접 관람할 수 있다.

에버랜드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할 수 있으며, 신장 100cm 이하 어린이와 장애우는 보호자 동반 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사자·백호·불곰 등 맹수들이 살고 있는 기존 사파리월드도 로스트밸리 오픈과 함께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다.

백사자, 벵갈호랑이, 하이에나 등 9종 80마리의 맹수들을 15분 동안 관람하는데 로스트밸리 지역까지 사파리 버스로 이동할 수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로스트밸리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삼성에버랜드가 글로벌 테마파크로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해 '동물원'이라는 에버랜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만든 사파리다.

지난 1976년 개장 당시부터 운영 중인 기존 ‘사파리월드’는 지금까지 6500만 명이 이용할 만큼 역대 에버랜드 시설로는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어트랙션이다.

로스트밸리는 지난 37년간 사파리월드를 운영하며 쌓은 에버랜드만의 동물 관리·보호 역량과 운영 노하우로 만들어진 명품 사파리다.

동물을 전시해 놓고 관람하는 ‘인간 중심형 동물원’에서 자연 그대로의 생태 환경에서 여러 동물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생태 몰입형 동물원’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