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을 맞아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는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의 '가을철 발열성 질환'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소에 따르면 가을철 발열성질환은 주로 9~11월 야외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열과 두통 등 전신증상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난 한해 전국적으로 쯔쯔가무시증은 5,671건, 신증후군출혈열은 473건, 렙토스피라증은 66건의 발병률을 보였으며, 야외놀이객, 농민, 군인 등 야외활동이 많은 이들에게 발병하는 사례가 많았다. 성남지역에서는 쯔쯔가무시증 22건, 신증후군출혈열 1건, 렙토스피라증 3건이 발생했다.

이에 성남시 3개구 보건소는 가을철 발열성질환 발병 발생 빈도를 줄이기 위한 질환별 특성 및 예방 요령을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

쯔쯔가무시증은 관목 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어 감염되며, 발병하면 고열, 오한, 두통, 피부발진 등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다.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주로 쥐)의 소변으로 배출된 균이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역시 고열과 두통, 오심, 근육통, 결막부종 등의 증세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