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와이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으로 가을이 성큼 다가 왔음을 알 수 있는 9월, 수원 나혜석거리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고 미술품도 감상할 수 있다. 

『2011 나혜석거리 축제 한마당』은 16일 개막식을 가졌고, 9월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나혜석거리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나혜석 거리는 1896년 수원에서 태어나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로, 문학가로 활동한 근대 신여성의 효시인 여류 아티스트 정월 나혜석선생의 생애와 예술 혼을 기리기 위해 수원 인계동에 조성됐다.

시는 나혜석거리를 지역예술발전과 시민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거리로 만들기 위해 매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통기타 라이브, 비보이, 랩공연, 플룻과 오카리나, 경기민요, 색소폰 연주, 밸리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더불어 캐리커쳐와 페이스 페인팅 체험을 비롯하여 매주 다른 화가들이 자신의 그림을 거리로 가지고 나와 직접 시민들과 만나 작품을 설명해 주는 길거리 미술과 사진 개인전이 열린다.

특히 각 상점입구에 나혜석 작품을 캔퍼스에 그려 넣은 액자를 전시하여 나혜석 거리를 찾은 시민들은 나혜석거리 어디를 가도 나혜석 작품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