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보건소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19일까지 여름방학 4주간 초등학교 비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올바른 음식`운동 습관을 키워주는 '초롱이 여름방학 건강교실'을 운영했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과체중 및 비만 초등학생 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자라나는 학생들의 조기 건강생활습관 정착을 위해 매년 인기리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아동 비만의 60% 이상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고혈압, 암, 당뇨병 등 성인병 및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며, 국가적 건강문제의 근원이 되고 있다.

이번 건강교실은 급증하는 아동 비만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다. 비만 예방 및 관리에 대한 교육과 신체활동 증진에 대한 체험식 놀이체육활동을 진행, 비만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보건소 영양사와 운동처방사의 비만관리 식사요법, 신체강화훈련, 스트레칭 교육, 흡연`음주 예방 교육과 전문 놀이 체육 강사진의 신체활동 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알찬 프로그램은 아동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한 비만 조리실습 체험 교육은 '저칼로리 간식 만들기'라는 주제로 기존의 주입식 건강증진 교육을 탈피, 학부모와 함께 직접 요리를 만들면서 배우는 알찬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로 아동 비만 교육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했다.
4주간 매주 월`수`금요일에 진행되었던 체험식 신체활동강화 놀이체육은 체력 증진에 바탕을 두어 향후 학교 체육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참가자 45명에 대한 사전`사후 체성분 및 체력에 대한 검사결과, 성장기 아동의 신체발달 특성상 신장의 증가에 따른 체중은 평균적으로 유지하거나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체력의 발달은 손에 쥐는 힘으로 측정한 근력에서 평균 2.5kg, 최대 5.9kg, 앉아서 허리 앞으로 굽히기 측정한 유연성에서 평균 3.1cm, 최대 11.9cm의 증가를 나타냈다.
또한 사전`사후 비교 결과 보고서인 나의 변화 바로알기, 도전 건강 퀴즈왕으로 학습의 완성도를 평가했으며 수료식을 통해 건강교실에 대한 보람찬 마무리도 진행됐다.

처인구 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체중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향후 올바른 건강생활습관을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향후 아동 건강교실 프로그램에 대한 수정과 보완을 통해서 용인시 아동들의 건강증진에 일조 할 수 있는 모범 프로그램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용인시 처인구보건소 건강증진팀 031-324-4954